의외로 아메코믹 쪽에서는 스토리 쪽에서 유명한 인물이 만화작가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요번에는 파도 파도 미담이 끝나지 않는 일명 21세기의 배우계의 메시아라고도 불리는 키아누 리브스 배우가 만화책을 쓰기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https://edition.cnn.com/2020/07/20/entertainment/keanu-reeves-comic-book-brzrkr-intl-scli/index.html
붐 스튜디오의 BRZRKR이라는 작품인데 마블이나 디씨 같은 빅 2에 비하여 점유율은 작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 만은 없는 회사입니다. 현재 배트맨을 연재 중이신 제임스 타이니언 4세분이 여기에서 무언가가 아이들을 죽이고 있어(SOMETHING IS KILLING THE CHILDREN)를 연재하신 경력이 있습니다.
영화배우 작가는 이게 끝이 아닙니다.
흔히 봄신이라는 애칭으로도 자주 불리는 세기의 미남 중 한 명인 맷 보머 배우도 잠깐이지만 미국 만화의 스토리를 담당한 적이 있습니다.
https://ew.com/books/2016/12/22/marc-andreyko-matt-bomer-love-is-love/
재미있는 건 팬들의 나이트 윙 캐스팅에서 상위권에 오르면서 본인 스스로도 나이트윙 배역을 원하는 배우가 나이트윙 작품을 쓰게 되었다는 겁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동성애자 및 성적 소수자에 대한 올바름이 주제라고 합니다. 스토리는 그저 그렇다네요.
재미있는 건 비록 나이트윙은 아니지만 맷 보머는 DC의 드라마 둠 패트롤에서 네거티브 맨으로 출연하고 있다는 겁니다.(그리고 맨 얼굴이 잘 안 나와서 몇몇 여성팬은 실망했다는 카더라 통신이 있다더군요.)
또 다른 유명한 미국만화 작가중에는 가수가 있습니다.
MCR 혹은 마이 케미컬 로맨스라고도 알려진 그룹의 보컬이기도 한 제라드 웨이분입니다.
많은 분들이 제라드 웨이가 처음부터 가수였다고 생각하셨지만 의외로 제라드 웨이는 처음부터 만화 지망생이였습니다.
그 중 BREAKFAST MONKEY라는 애니메이션 기획을 짜기도 하였습니다.(실제로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nt__lyGIQ4
그러나 애니메이션은 제작이 되지 않았고 제라드 역시 그 와중에 마음을 바꾸어서 음악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만일 여기까지였다면 제라드 웨이는 전직 만화지망생이였겠죠.
하지만 제라드 웨이는 이후 그랜트 모리슨이 담당한 것으로 유명한 아스트랄한 팀 둠 패트롤의 스토리작가를 맡게 됩니다. 재미있는 건 그랜트 모리슨의 경우 제라드 웨이의 뮤직 비디오에 참여하는 등 둘이 어느 정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gG7fiE89IU&feature=emb_title
그랜트 모리슨이 워낙 아스트랄하고 난해한 전개로 유명하기에 제라드 웨이가 둠 패트롤을 맡았을 때 너무나 정상적인 작품이 나올까봐...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결과물이 나오자 제라드 웨이의 둠 패트롤은 또 그랜트 모리슨이랑 다른 아스트랄함이 존재하였습니다.
'알면 유용한 코믹스 지식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냉장고 안의 여인... (0) | 2022.07.06 |
---|---|
에르제에 대한 옹호와 비판 (0) | 2020.08.02 |
코믹스 게이트란 무엇인가... (0) | 2020.07.27 |
땡땡 초반본과 개정판의 차이 (0) | 2020.07.05 |
캡틴 마블 그 이름의 수난 (0) | 2020.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