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톰킹이 잘 쓸 때는 엄청 작품을 잘 쓰네요...
이 양반이 시티 오브 베인을 쓴게 진짜 또 한 번 더 믿기지를 않네...
작품내 숨겨진 상징적인 의미와 은유가 많아서 아직 다는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아요.
한 두번 정도 계속 더 읽어가면서 곱씹어 볼 만한 부분이 한 두 부분이 아니여서...
의외로 전 이책이 입문자에게도 좋으면서 동시에 매우 안 좋은 작품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입문자에게 좋은 이유는 카일 레이너에 대해 어느정도만 알고 있으면 나머지는 이전의 설정들에 대하여 크게 알지 않아도 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것이고
나쁜 이유는 그린랜턴이 대활약하는 제프존스의 시크릿 오리진 같은 작품을 기대하고 봤다면 이 책의 수동적인 면에 대하여 질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덤으로 그래도 원서를 아예 안 읽은 편은 아닌데 등장하는 단어들이 상당히 어려운 단어도 많고 동시에 스페인어도 아주 잠깐 나오기에 저처럼 영어가 좀 후달리는 분들은 영어사전을 옆에 끼고서 봐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두껍지도 않은데 한 권 읽는데 2시간이나 걸렸네요(물론 생각할 게 많아서 그런 것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전체적으로 이루는 수미상관 구조나 패널의 분할 등의 연출도 상당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카일 레이너 팬으로서 상황이 좀 급박하게 돌아가 원래 명랑한 카일 레이너의 모습을 별로 볼 수 없었다는 점과
중간에 #4에서 연출력은 괜찮은데 작화에서 좀 호불호가 많이 갈릴 듯한 작화가 나옵니다.
또 이 책을 카일 레이너가 아니라 그린랜턴 카일 레이너를 보기 위햐서 보는 분들 역시 이 작품을 크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여튼 결론은 여러가지로 생각할 게 많은 정말 좋은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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