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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

좀 많이 늦은 개인적인 2021 결산 2부 만화 & 작가

by 괴물상자 2022. 7. 11.

21년 발매되었던 좋았던 만화들

 

체인소맨 

 

 

알고 있었던 것도 읽은 것도 19-20년도지만 우리나라 정발작을 구한 건 21년도이기에 21년도 리스트에 넣었다.

멋진 연출과 클리셰를 비웃는 듯 하면서도 왕도를 걸어가는 듯 하는 아슬아슬한 외줄타기, 자신이 원하는 안티플롯을 위해 캐릭터를 희생해 주제를 얻은 파이어펀치와 달리 이번에는 미려한 캐릭터마저 뽑아낸 작품.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을 다 쓰기 위해서는 이 결산 항목이 체인소맨 리뷰로 바뀌기에 여기까지만 말하려 한다.

 

룩백

 

 

체인소맨과 마찬가지로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나중에 더 쓰려고 한다.

처음 나왔을 때 이걸 보고 만일 이 세상에 만화의 신이라는 게 정말 존재한다면 그가 후지모토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스파이 X 패밀리

 

21년 제일 큰 소득 중 하나

작가인 엔도 타츠야의 단편 시리즈들 ( 월화미인, 사방유희 티스타 )도 인상적이였다. 나중에 묶어서 이것도 리뷰로 쓸  듯 한다.

 

라스트 나이트 온 어스

 

아포칼립스의 배트맨

모두가 멸망한 세계에서의 고군분투... 였을 줄 알았으나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 그런 면에서는 좀 아쉬운 편. 묵시록적인 세계관이 최고로 좋아하는 작화가인 그레그 카풀로의 손에서 멋드러지게 나타났으나 아쉽게도 내용은 용두사미적인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묵시록적인 세계관을 강조한 책은 올드맨 로건이나 원더우먼 데드어스가 더 잘 나타냈다고 생각한다.

 

2021년에 처음 알게된 주목하는 작가


신도 마사오키

https://www.youtube.com/watch?v=JNtBSyH-jcE&list=PLEkkTvpIc5aZoq_Apf0hnVtq0jk7sAtDu&index=79&t=377s

 

 

국내에는 루리 드래곤이라는 불법 단편집 번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참고로 저 당시 점프 단편 앙케이트에서 혼자 90프로 이상의 득표율을 참지했다.

그림체도 안정적이면서 충분히 개성적이며 귀엽고 세련되며 무엇보다 몰입이 되는 스토리를 잘 짠다.

또한 다른 작품 COUNT C OVER 같은 경우에 보면 구도에 따라서 그림체가 흔들리는 것도 안 보인다.

진짜 괴물이 아닌지...

점프 골든 퓨처컵에서 제냉사 렌타로의 약속으로 나온 적도 있는데 이것도 수상만 하고 장편은 연재 안 한걸로 알고 있다.

이상하게도 단편은 끝내주게 만들면서 장편은 안 만들어서 이상한 작가지만 최근에 이 루리 드래곤으로 장편작을 낸걸로 알고 있다.

잘하면 나중에 엄청나게 성공할 듯한 작가, 나이도 나보다 동갑이였던가 1살 정도 어린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만화 흥행 도박 같은게 있으면 올인 해봐도 괜찮을 듯 한 작가. 

단 단편과 장편은 차이가 있어서 앞으로 어쩌될지는 모르겠긴하나 잘되었으면 한다.


다니엘 워런 존슨

 

미국만화에서 흔치 않게 원더우먼 데드어스라는 작품으로 글과 그림을 모두 다루었다.

사실 원래 배트맨 라스트 나이트 온 어스에서 기대한 느낌이 이거였다.

아무도 히어로가 없는 세상에서의 세상은 자신에 기댄 채 혼자하는 고군분투

마크밀러의 올드맨 로건도 같은 느낌이지만 로건은 가족이 있고 호크아이가 곁에 있어준다.

하지만 정말 아무도 없이 혼자인듯한 느낌, 후반에 조금 동료가 생기긴 하지만 후반부에 밝혀진 아포칼립스의 원인과 괴물들의 정체들을 비롯한 상황은 보통 DC만화 아니 히어로 만화에서 등장하는 처절함과 절망감이 궤를 달리한다.

거기에 작화가 상당히 좋다. 특유의 굵은 선과 깔끔하게 생략하기 보다는 세부묘사를 생략하지 않아 생긴 누덕누덕하고 암울한 느낌은 세계관을 안 그래도 더 침울하게 보이게 만든다.

그레그 카풀로 선생님의 라스트 나이트 온 어스는 잘 만들어진 끔찍하게 생긴 아포칼립스의 같은 느낌이 든다면 다니엘 워런 존슨의 경우 작화 자체가 끔찍한 분위기를 뿜는 듯한 느낌이다.

액션씬의 경우 호르헤 히메네즈 선생님등 현대 일부 미국 만화가들 처럼 일본식 영화형 액션 연출 방식을 선호하며 이를 시선의 비틈이나 아키라 자선 흔들림과 휨등을 이용하여 상당히 역동적으로 연출한다.

베타 레이 빌 & 제인 포스터, 베르세르크
에일리언

어쩌면 호르헤 히메네즈 선생님만큼  위대한 작가가 될 수도 있겠지만 아쉽게도 히메네즈 선생님 처럼 전형적으로 선호 받는 데포르메 방식이 아니기에 주류로 진입하기에 힘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역동적인 연출 매우 훌륭한 엄청난 작가이다. DC, 마블보다는 이미지나 다크호스에서 펜을 잡아봤으면 하는 작가, 주류가 된다면 대중적이기보다는 컬트적인 인기를 끌 것 같다.

 

이외에도 21년에 만난 좋았던 만화들 

 

여기는 지금부터 윤리시간입니다, 월요일의 친구

꿈의 포로 아크파크, 맨해튼 프로젝트




 

쓰고 싶은 말이 많아서 21년에 만난 만화는 나중에 리뷰로 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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