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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 그래픽노블, 만화 애니메이션 리뷰및 고찰/애니메이션

저스티스 리그 다크 아포콜립스 워 2020 리뷰

by 괴물상자 2020. 5. 14.

※주의 본리뷰는 애니메이션 저스티스 리그 다크 아포콜립스 워와 코믹스 저스티스 리드 다크 사이드 워, 영화 엑스맨 데이즈오브 퓨처패스트,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저스티스 리그 다크 아포콜립스워 2020

 

 

 

 

개인적으로 최근의 디씨 애니메이티드 유니버스의 작품들이 별로 좋지 않았기에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았다. 최근작품인 원더우먼 블러드 라인이 그다지 전혀 몰입감이 없었음은 물론이고 슈퍼맨 레드선은 필자가 이전에 리뷰를 한 것처럼 원작에 비하면 상당히 진부하고 평면적인 작품이 나와버렸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필자의 이러한 예상과 달리 저스티스 리그 다크 아포콜립스워(이하 아포콜립스 워)는 상당히 신선하고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물론 이 작품도 코믹스의 한계 같은 것을 벗어나지는 못하였지만 필자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훌륭하다고 느꼈다.

 

1. 여지까지 DC 애니메이트 유니버스가 선보이지 않은 분위기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필자는 처음으로 히어로물에서 느껴보지 못하는 것을 느껴보았다. 보통 히어로물이라면 말은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그들의 능력과 행보를 보면 별로 절망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어벤져스의 인피니티 워 만하여도 히어로들이 지는 내용이지만 그들이 압도적으로 쓸려나가기보다는 대등하게 대응하나 조금 모자라는 것처럼 보인다. 완전 무적일 거 같은 타노스도 그 인피니티 스톤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히어들에게 제압당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데이즈 오브 퓨처패스트는 그렇지 않았다. 필자가 알고 있었던 심지어 죽을 것이라고 예상하지고 않았던 이른바 '네임드 뮤턴트'들이 센티넬들의 일격에 쓸려나간다. 엑스맨 역시 대응을 하지만 정말 최소한의 방어로 센티넬들이 반격을 하면 일반 영화에서 잡졸들이 죽듯이 쓸려나가 버린다. 스타워즈 같은 영화에서 취하는 한 명을 상대하기는 어려우나 대규모로 나타나면 아이러니하게 전투가 쉬워지는 모순적인 형태도 보이지 않으면서 정말 머리수에 비례하여 무자비하게 강함을 보여준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패스트는 정말 무자비하게 뮤턴트들을 학살하면서 관객들에게 호러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절망감과 공포를 주었다.

 

 


저스티스 리그 다크 아포콜립스워도 이와 비슷한 느낌이 난다. 히어로들은 정말 말 그대로 거의 전멸하고 살아남은 이는 오직 극소수에 불가한다. 또한 파라둠들의 경우 크립토나이트제 무기들을 얻기 전까지는 정말 무식하게 강력하게 묘사된다. 또한 이런 크립토나이트제 무기를 얻었어도 절망적인 분위기는 좀처럼 쉽게 반전되지 않는다. 심지어 이 강력한 무기 앞에서도 머리수로 히어로들을 완전히 압도하는 절망적인 분위기를 낸다. 
이전까지의 디씨 애니메이티드 유니버스에서 여러가지 큰 위험이 있었으나 이렇게 까지 히어로들이 무자비하게 죽어나가며 절망적인 상황이 연출되었던 것은 이번 작품이 처음이었을 뿐만이 아니라 이전까지의 히어로 애니메이션에서도 흔하지 않은 일이었기에 이러한 새로운 분위기는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아포콜립스의 히어로들의 참패 장면 중 한 장면, 필자가 고른 이 장면은 덜 잔인해보이는 축에 속하며 작 중 여러명의 히어로들이 사지및 몸의 여러부분이 절단되는 등의 끔찍한 죽음을 맞이하며 절망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2. NEW52 저스티스 리그의 메인 이벤트들의 적절한 인용과 훌륭한 오리지널 스토리

저스티스 리그 다크 아포콜립스 워 같은 경우 이전의 DC 애니메이티드 유니버스에서 2개 이상의 코믹스를 같이 차용하여 영상을 만든 적이 있지만 아포콜립스 워의 경우 원작의 여러 가지 요소들을 적절히 섞어서 오리지널 스토리를 구축하였다. 이전까지는 대부분 하나에서 2개 정도의 다른 원작을 바탕으로 하여 이야기를 전개하였으며 일부 작품을 제외하면 애니메이션만의 오리지널리티가 많지 않았으며 대부분은 원작의 이야기에서 일부분을 고친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아포콜립스 워는 여러 가지 원작을 바탕으로 하면서 그 원작의 이야기와는 다른 자신만의 이야기를 원작의 여러 가지 요소들을 적절히 배합하면서 풀어냈다.
아포콜립스 워에서 채용된 원작의 요소는 크게 3가지, 저스티스리그 다크사이드워1,2(이하 다크사이드워)와 포에버 이블 그리고 퓨처즈 엔드가 있다.
일단 가장 큰 플롯은 다크사이드 워에서 왔다고 볼 수 있다. 가장 큰 플롯인 다크 사이드가 지구를 침공하는 것 역시 같으며 애니메이션에서는 다크 사이드를 막기 위하여 강력한 존재인 트라이곤을 소환하게 되고 다크사이드 워에서는 다크 사이드를 막기 위하여 그레일이 우주적 존재 중 하나인 안티모니터를 불러낸다.

 

 

(上): 아포콜립스워의 트라이곤과 대결하는 다크사이드 (下): 다크사이드 워의 안티 모니터와 대결하는 다크사이드

 

 

배트맨이 모비우스의 의자에 앉는 것 역시 다크사이드 워와 아포콜립스 워 모두 해당하는 내용이다. 단 아포콜립스 워 같은 경우 다크사이드가 배트맨을 자신의 심복으로 이용하기 위하여 강제로 앉게 한 것인 것 같지만 원작에서는 안티모니터에 대해 알기 위하여 원더우먼이 메트론을 모비우스 의자에서 진실의 올가미로 분리시키자 그 틈을 타 배트맨이 자의로 앉았다.

 

 

다크사이드 워에서 모비우스의 의자에 앉은 배트맨 , 하필이면 대사가 정발 기준으로 난 이제 신이야... 이기 때문에 배트맨의 먼치킨을 강조하는 짤 흔히 말하는 뱃신 짤로도 가끔 쓰인다.  

 

 

 

렉스 루터를 비롯한 빌런들이 더 큰 빌런을 물리치기 위하여 같이 협업한다는 내용은 포에버이블과 비슷하다. 하지만 포에버 이블의 경우에는 저스티스 리그가 부재한 상황에서 크라임 신디케이트가 나타난 것에 대하여 일부 빌런들이 저항하며 일어난 것이며 그 멤버들도 아포콜립스 워 약간 다르다. 포에버 이블의의 경우 히어로들이 없어지자 빌런들이 더욱더 큰 악인 크라임 신디케이트(평행우주의 악인 저스티스 리그)를 몰아내기 위하여 결성된 조직으로 렉스루터가 그와 함께할 빌런들을 모았으며 배트맨을 제외한 대부분의 히어로들이 부재하기에 히어로들과 협업이 크지는 않다. 반면 아포콜립스 워의 경우 다크 사이드에 대항하기 위하여 할리 퀸이 지도자로 있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기존의 히어로들과 협력한다.

 

 

(左)아포콜립스워의 할리퀸, 캡틴 부메랑, 킹샤크 (右)포에버 이블의 렉스루터와 그가 모은 빌런 일당들

 

 


다크사이드에게 의하여 괴상하게 개조된 퓨리즈(원작의 피메일 퓨리즈를 대체한 것으로 보임)들은  원작의 퓨처즈 엔드이벤트를 생각나게 한다. 퓨처즈 엔드의 경우 배트맨의 브라더 아이가 폭주하게 되며 이에 따른 연쇄적인 결과들로 배트맨 역시 조커가 머리 뒤에 박히는 괴기한 사이보그 상태로 바뀌며 대부분의 히어로들은 브라더 아이에게 침식당해 괴기하고 그로테스크한 모습의 사이보그로 등장한다. 이에 반해 아포콜립스 워의 경우에는 다크 사이드가 빅터 스톤을 이용하여 사이보그화 시킨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체적으로 두 작품 모두 상당히 절망적인 분위기를 띤다.

 

 

(上) 아포콜립스워에서 다크사이드에 의하여 개조된 히어로들 (下) 퓨쳐즈엔드에서 브라더아이에게 침식당한 히어로의 모습

 

 


마지막으로 상당히 사소한 것이지만 빅터 스톤이 자신도 알지 못하는 스파이였다는 것은 트리니티 워에서의 사이보그에 내재되어 있었던 빌런인 그리드가 생각난다. 
이처럼 아포콜립스 워는 다양한 원작의 요소들을 채용하였다. 하지만 이 중 어느것도 원작과 동일한 오리지널 스토리를 가진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 만큼 아포콜립스 워는 원작을 충분히 존중하면서 독자적이고 훌륭한 스토리를 가졌다는 뜻이다.


3. 아메 코믹스적인 한계... 코믹스에서의 부활과 죽음

엑스맨 다크 피닉스 사가가 호평을 받은 이유 중 하나는 진정한 캐릭터의 죽음이었다. 진 그레이의 경우 인기가 상당히 높았던 엑스맨 시리즈의 팀원이었지만 이 작품에서 죽음을 맞이하며 꽤 오랫동안 죽은 상태로 있었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진의 죽음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해당 캐릭터의 비극을 한동안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히어로물 아메 코믹스에서의 죽음은 더 이상 죽음을 의미하지 않았다. 그것은 슈퍼맨의 죽음 이후였다. 슈퍼맨의 인기가 줄어들자 DC코믹스는 슈퍼맨을 더 이상 연재하지 않기로 하고 슈퍼맨을 죽인다. 그것이 유명한 둠스데이와 슈퍼맨의 혈투인 슈퍼맨의 죽음(Death of The Superman 1992)이다. 그렇지만 이 슈퍼맨의 죽음에 의하여 슈퍼맨의 인기가 치솟자 DC코믹스는 곧 슈퍼맨을 부활시킨다. 이것이 슈퍼맨의 귀환(RETURN OF THE SUPERMAN 1993)이다. 불과 1년 만에 바로 캐릭터가 돌아와 버린 것이다. 이 이후로는 아메 코믹스에서 캐릭터의 죽음은 죽음이 아니었다. 캐릭터가 인기가 충분히 있다면 캐릭터가 죽더라도 언젠가 돌아오는 것이 예고되어 있었다. 오죽하면 슈퍼맨의 죽음이 히어로의 죽음을 없애버렸다는 말까지 나오게 되었다. 그렇기에 작중에서 캐릭터가 수없이 죽음을 맞이하는 것보다 진정한 죽음은 캐릭터 자체의 인기가 없어지는 것이 되어버렸다.

 

 

 슈퍼맨의 죽음은 슈퍼맨을 논할 때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이나 슈퍼맨이 얼마 있지 않아 바로 부활하기에 해당 이벤트 이후에서 히어로들의 부활을 지나치게 남용시키는 시발점이 되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저스티스리그 다크 아포콜립스워의 경우 이와 같은 것이 좀 눈에 많이 뜨인다. 평소와 다르게 지나치게 많은 캐릭터들이 죽어나가며 인기 캐릭터들도 상당수가 죽기에 필자와 같이 이러한 전개를 많이 겪어보았거나 눈치가 빠른 관객이라면 당연히 리부트를 시켜서 다 살리지 않으려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실제로 이 전개와 동일하게 흘러가게 된다. 이 역시 코믹스와 같이 캐릭터의 죽음이 실제의 죽음으로 느껴지지 않는 역할을 하게 만든다. 특히 일본 만화들과 비교하면 강철의 연금술사와 같이 죽음을 무겁고 진지하게 다루는 만화/애니메이션을 보다 보면 아메 코믹스/애니메이션은 캐릭터의 죽음을 지나치게 소모적이고 가볍게 다루는 것이 느껴진다.

 

 

일본의 수작 만화/애니메이션 중 하나인 강철의 연금술사는 죽은 인간을 다시는 부활시킬 수 없기에 인간의 생명과 죽음에 진지하게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었다.

 

 

이는 아메 코믹스의 고질적인 단점인 Continuity 즉 연속성과 연계성 때문일 것이다. 일본 애니메이션처럼 작가 한 명 혹은 한 팀의 작가에 의하여 각자 독립적이고 개별적인 스토리를 전개해나가는 일본 만화와 달리 아메 코믹스는 매우 오랜 역사와 하나의 회사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거대한 스토리를 전개해 나간다. 이 거대한 시리즈의 이야기의 에 등장인물은 많으나 주 인물들은 항상 제한되어 있다 보니 특정 캐릭터를 죽이게 되면 앞으로의 이야기를 전개하기에 상당히 난감해지므로 죽이더라도 곧 살리거나 쉽게 죽이지 않게 된다. 또한 이러한 연속성 즉 이야기가 시리즈의 첫 시작부터 이어지기에 (단순한 예시로 2005년 작 인피닛 크라이시스에 등장하는 슈퍼맨은 1938년도에 최초로 등장한 슈퍼맨이다.) 코믹스에 접근하는 독자의 접근성을 매우 악화시킨다.

 

 

인피닛 크라이시스의 지구2의 슈퍼맨이 자신이 등장한 첫 코믹스인 ACTION COMICS#1을 오마주한 장면, 인피닛 크라이시스를 읽기 위하여 이전까지의 모든 코믹스를 읽을 필요는 없지만 이 작품의 100%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러는 편이 좋다. 

 

 

그렇기에 디씨의 경우(마블은 경우 딱히 이러한 리부트가 없고 레트콘만 존재하여 더욱더 복잡하다.) 크라이시스라는 대규모의 세계관 리부트 이벤트를 거쳐 신입 독자들의 진입 장벽을 조금은 낮추어 주지만 크라이시스 이후 정말 처음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냐? 하면은 그것은 아니다. 이전까지의 이야기 중 일부는 정식 설정(캐논)으로 취급하면 일부는 취급하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리부트라기보다는 아주 큰 규모의 레트콘(과거의 설정 중 일부를 고치거나 바꾸는 것을 의미)이다. 가령 필자에게 익숙한 NEW52의 리부트 이후에 이전까지는 바바라 고든(배트걸)이 조커에 의하여 킬링 조크에서 허리를 다쳐 오라클로 활동하는 것을 이어왔지만 뉴 52에서는 배트걸로 활동함으로써 킬링 조크가 더 이상 정식 설정으로 채용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반면에 다크 나이트 메탈(뉴 52 이후 리부트인 디씨 리버스의 스토리)에서의 바르바토스의 존재가 나오는 것을 보아 디씨 리버스 이전의 이벤트인 리턴 오브 브루스 웨인은 정식 설정으로 채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지금 이것 자체도 상당히 복잡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정식 설정의 채용 여부는 올드 팬만이 알 수 있게 대화 도중에 별 설명 없이 언급되거나 한다. 그나마 우리나라의 경우 친절한 몇몇 번역자들이 해당하는 내용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출처나 해설 등을 알려주지만 본고장인 미국 같은 경우 이러한 해설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다크나이트 메탈에서 등장하는 바르바토스(맨 뒤의 거대 악마와 같은 형체)는 다크나이트 메탈이 2017~2018년 사이의 이벤트이지만 이전의 마지막 등장은 리턴오브 브루스 웨인으로 2010~2011년 사이의 이야기이다. 이와 같이 이전의 이야기에서 튀어나오는 인물들은 그 뒷 이야기를 아는 이들만이 진정한 복선으로 이해하고 해당 코믹스의 재미를 100% 이해할 수 있다.

 

 


당연히 이는 신규 독자들에게 엄청난 장벽이 된다. 실제로 이러한 장벽 때문인지 미국 내 만화 시장도 아메 코믹스보다는 일본의 만화 시장이 작성일 기준으로 더욱 크다.

아메 코믹스가 가진 능력은 대단한다. 약 80년 동안 개인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 존재하며 아직도 그 명맥을 유지한다. 아메 코믹을 기반으로 하여 만들어진 영화 중 하나인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전세게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얻은 영화이다.(작성일 기준, 물가상승률 비 고려) 그렇지만 이러한 아메 코믹스는 지금까지 지나치게 오랫동안 제한적인 캐릭터를 이용하였다. 물론 아메 코믹스 자체의 캐릭터 수는 상당히 많아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쓰이는 캐릭터들은 극히 제한적이며 일부는 비중이 매우 작으며 이 모든 것이 80년의 역사라는 거대한 관점에서 보면 지나치게 제한적인 운용을 하고 있음을 보인다. 물론 이러한 발상은 올드 팬들에게는 엄청난 반발을 일으킬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필자는 한 번 모든 것을 리부트해 보았으면 하기도 한다. 극히 일부의 인기 캐릭터를 남기고 모든 것을 말 그대로 리부트하는 것이다. 완전히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로의 모험... 아메 코믹스는 한동한 너무 제한적인 운용을 하여 이러한 미지의 모험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어졌다. 물론 그렇다고 우리의 히어로들이 평생 없어지기를 원하는 것을 아니다. 하지만 한 번 정도는 새로운 독자들에게 새 시대에 맞추어서 완전히 새롭게 한 번 다가가는 도전을 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여담1: 실제 디씨는 이와 비슷한 형식의 리부트를 댄 디디오 편집자가 생각해냈으나 스콧 스나이더 및 몇몇 작가들과의 마찰로 편집부에서 나가게 되었다는 루머가 있다. 루머는 사실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댄 디디오와 스콧 스나이더 사이에서 마찰이 있었던 것은 스나이더의 SNS를 통해서 사실인 듯 보인다. 개인적으로 저 아이디어도 훌륭하고 스콧 스나이더 또한 필자가 좋아하는 작가이기에 여러 가지로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문제는 댄 디디오는 주역 캐릭터들(뱃신, 원더우먼, 슈퍼맨등...)까지도 아예 다른 이로 교체하기로 하였다.... 무슨 생각이냐 댄 디디오...라 하기엔 원래 그런 사람이긴 하다.

여담2(이자 사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디씨가 낸 애니메이션 중에서 우리 카일이는 한 번도 안나왔군요... 최근에 제시카 크루즈도 주가가 떡상해서 저스티스 리그 vs 페이탈 파이브에서 무려 주인공으로 애니화 된 적도 있는데... 우리 카일이는 전생에 뭔 죄라도 있나... 예전에 카일 레이너가 주인공으로 나온적도 있지만 사실상 하루짱이 이름만 카일 레이너로 변한 수준이기에... 그 가이 가드너도 그린랜턴 TAS에서 나왔는데... 

 

제발 움직이는 카일이 좀 봅시다... ㅠㅠ

 

자료 출처: 
https://www.statista.com/statistics/1090528/manga-sales-us/

https://www.forbes.com/sites/robsalkowitz/2019/10/08/surprising-new-data-shows-comic-readers-are-leaving-superheroes-behind/#32a4b2a94d68

 

※각 사진의 저작권은 각 코믹스 회사에게 있으며 이들의 허락이 없는 상업적 이용은 불가합니다.

※강철의 연금술사 애니메이션 장면의 저작권은 스퀘어 에닉스와 본즈사에 있으며 이들의 허락 없는 상업적 이용은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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